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했습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24.1원 오른 1,463.8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1,462.3원으로 출발해 장중 1,459~1,465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고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9일(1,468.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개장 상승 폭은 약 5개월 만에 최대였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0.83% 오른 98.535를 기록했습니다.
전쟁 확산 우려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이에 따라 달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증시도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외국인은 약 1조8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5% 하락한 48,904.78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04% 상승, 나스닥종합지수는 0.36% 올랐습니다.
시장에서는 중동 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라 환율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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