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로컬푸드 직매장의
운영자 교체를 놓고
익산시와 시의회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불법 운영을 이유로
익산시가 위탁 운영자를 바꾸려하자
의회가 이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자칫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016년에 문을 연
익산 로컬푸드 직매장 어양점입니다.
900여 명의 농민이 출자한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
10년째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익산시는 지난해
위탁 계약이 끝나는 다음달부터
직접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감사에서
협동조합이 익산시와 협의 없이
수익금 일부를 부지 매입금으로 사용했고,
정육 코너의 경우, 매입과 매출이
일치하지 않는 등
불법 운영이 드러났다는 겁니다.
[정헌율/익산시장(지난해 12월) :
(계약서에 따라) 불법을 저질러서 계약이 해지되면 2년간 위탁을 받을 수 없어요. 2년 동안 문을 닫고 있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시 직영 카드를 내놓은 건데...]
익산시는 직영 예산으로
6억 3천만 원을 반영해달라고
익산시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익산시의회는 그러나
10년 동안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지역 먹거리 기반을 구축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소길영/익산시의원(지난해 12월) :
행정조직 주도로 전환하는 것은 지역 협치 모델을 붕괴시키는 행위이며, 공공성과 지역 경제 생태계 고려를 전혀 하지 않은 결정입니다.]
직영 전환에 제동이 걸리자 익산시는
출연기관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에
운영을 맡기겠다며
익산시의회에 위탁 동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김문혁/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 :
출하 농업인의 보호와 어양점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위탁 운영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안임을...]
동의안은 다음 달 5일, 처리될 예정이지만
익산시의회는 기존 협동조합과
위탁 계약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어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
여기에 협동조합도 익산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꼬인 실타래를 풀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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