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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은 죽음"·"내란당 낙인시 해산 우려"…국힘 당권주자 공방(종합)

기사입력
2025-08-02 오후 10:22
최종수정
2025-08-02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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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일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정청래 신임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한 초강경 대응 기조를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은 계엄과 탄핵 문제, 인적 쇄신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쪽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막으려던 45명 의원을 출당이나 제명시켜야 한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탄핵을 찬성한 사람들은 모두 당을 떠나라고 하고 있다"며 "이렇게 양극단으로 나뉘면 어떻게 되든 당은 반쪽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열은 죽음이고, 통합만이 살길"이라며 "우리는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사수해야 한다는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친윤 감별사도, 친한 감별사도 지금 우리 당에는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우리를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정당해산 청구에 나설 수 있다. 그러면 우리도 자칫 통합진보당 꼴이 될 수 있다"며 "불법 계엄을 옹호하거나 침묵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즉시 우리 당은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히고 해산의 길로 내몰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반혁신 무리의 당권 도전은 무책임한 권력욕의 발현이자 우리 당을 해체하려는 이재명 민주당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안철수만이 우리 당을 '내란 정당'이라는 낙인에서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주진우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 의원을 겨냥해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모자라도 정통 보수정당"이라며 "어떻게 통진당과 비교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장동혁·김문수 후보는 대선 때보다도 더 오른쪽으로 갔다. 그렇게 해선 당장 우리 당원들 가슴이 시원할지 몰라도 수도권 등 진출에 외연확장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보들은 예비경선(5~6일)을 앞둔 이날 지역을 찾아 바닥 민심 다지기에도 집중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전날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강원을 찾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당,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에서 당원 간담회를 했습니다. 원주시장을 면담하고, 원주 갑·을 지역 당원들과도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중원 공략에 나섰다. 충북·충남도당 당원 간담회를 열어 당원들과 만나고, 시도의원 간담회도 개최했습니다.

안철수·주진우 후보는 이날 당 전통적 지지 기반이 두꺼운 대구를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대구 달성공원 새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동대구역과 동성로 지하상가를 차례로 찾아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연속 캠페인인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를 진행했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도 방문했습니다.

주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 시민들과 만난 뒤 수성을·달성군·북구을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장동혁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원간담회를 진행한 뒤 언론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3일 있을 비전 발표회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당권 후보들은 3일 대표 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각자 정견을 밝힙니다. 이어 5~6일 진행되는 예비경선에서 5명 후보 중 1명이 컷오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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