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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45년 달 기지 세운다…우주청 로드맵 발표

기사입력
2025-07-17 오후 4:12
최종수정
2025-07-17 오후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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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우주탐사 비전이 '우주 경제 영토와 인류 지식 확장'으로 설정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은 17일 대전 유성구 한국연구재단에서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 공청회를 열어 2045년까지 추진할 한국 우주탐사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로드맵은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과 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수립됐습니다.

로드맵은 우주 탐사의 방향성을 태양계·우주의 기원과 진화 탐구, 과학발전 혁신, 달·화성 기지 건설, 우주자원 활용, 신산업 창출로 설정했습니다.

우주청은 탐사 영역을 지구와 달, 태양권, 심우주로 구분하고 저궤도·미세중력 탐사, 달 탐사 , 태양 및 우주과학 탐사, 행성계 탐사, 천체물리 탐사 등 5개 주요 프로그램으로 나눠 과학 임무와 공학 임무를 제시했습니다.

달 탐사 분야에서는 독자 달 도달 및 이동기술 개발, 자원 활용, 경제기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달을 과학 연구 대상을 넘어 우주경제 생태계 기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2040년에는 기존 달 착륙선을 기반으로 물류수송 등을 산업화하는 새로운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인프라 기술도 개발해 2045년 달 경제기지를 건설한다는 목표입니다.

태양 및 우주과학 분야는 태양권 관측 탐사선 개발을 통해 태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주탐사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2030년에 우주과학 탐사선을 먼저 만든 이후 2035년 L4 태양권 관측 탐사선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 담겼습니다.

행성계 탐사는 한국의 강점 분야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 전략기술 확보가 강조됐습니다.

2035년 화성 궤도선, 2045년 화성 착륙선 개발을 위한 탐사기기 검증 등을 진행하며, 2040년까지 소행성 탐사선도 개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관측장비 고도화를 통한 천체물리 탐사, 우주의학과 우주농업 등 저궤도에서의 미래 신산업 실증 등도 함께 담겼습니다.

우주제조 분야는 2030년 기술 실증, 2035년 생산체계 구축을 거쳐 2040년대 우주제조 활성화에 나서며 천체물리 분야에서는 2030년대 초 한국형 우주망원경을 개발하고 2040년에 국제협력 기반 차세대 우주망원경 등에 도전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날 공청회는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 등 산학연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우주청은 이번 로드맵이 올해 내로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국가 우주 정책의 지침으로 쓰이며 5년 주기로 정기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드맵 발표로 탑재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달 착륙선 사업도 제 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로드맵은 당초 달 착륙선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임무 설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2023년 9월까지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우주청 개청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지며 2년 가까이 늦어진 상황입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공청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정·보완하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탐사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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