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17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해임 논란 속에 상승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6.9원 오른 1,392.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9일(1,397.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388.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40분쯤 1,390원을 넘어섰습니다. 마감 전 1,392.9원까지 올랐습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는 파월 의장을 겨냥해 "사임하면 좋겠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해임할 경우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도 했습니다.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가 다소 약해지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52% 오른 98.780을 기록 중입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39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31.59원)보다 4.8원 상승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0.92엔 오른 148.77엔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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