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모)는 14일 내비게이션이 안내한 경로의 운전자 행동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길 안내에 반영하는 기술을 개발,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카모에 따르면 자사 AI 연구개발팀과 서울대 김동규 교수 연구팀은 공동으로 운전자 반응 기반 AI 경로 안내 기술과 관련한 논문을 저술, SCI급 학술지 'TRC(Transportation Research Part C)'에 이달 초 게재됐습니다.
연구진은 AI를 이용해 주정차가 많은 지역이나 진출입이 불편한 경우, 낯선 경로에 대한 불신 등의 이유로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벗어난 상황의 실제 주행 경로와 데이터와 안내 경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주행 경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불편 요인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학습하고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사용성을 지속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실제 동작대교 남단-올림픽대로 진입 구간과 같이 대기열로 인해 사용자들의 내비 경로 이탈이 잦아지는 도로나 복잡한 골목길, 환승센터 인근 혼잡 구간 등 기존 내비게이션이 반영하지 못했던 불편 구간들이 실시간 경로 탐색에 반영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논문의 제1저자인 김푸르뫼 카카오모빌리티 AI연구개발팀 연구원은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이 경로 탐색 시 고려하는 정보와 실제 주행 환경과의 '불일치' 정도를 수치화하고, 격차를 줄여 개선된 경로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