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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검사 인사 청탁도?.. 특검, 문자메시지 확보

기사입력
2025-07-13 오후 6:17
최종수정
2025-07-13 오후 6: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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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현직 검사와 관련한 인사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씨가 윤석열 정부 초기 브로커 A씨로부터 검사 B씨에 대한 인사 청탁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은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문자에는 B 검사의 이름, 생년월일, 당시 직책과 함께 "앙청 드립니다"라는 극존칭의 청탁 표현이 담겼다고 합니다.

다만 B 검사가 A씨에게 직접 청탁을 부탁했다거나 전씨가 청탁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한 정황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문자는 앞서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이 전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부지검은 포렌식 기록을 비롯한 전씨 관련 수사자료 일체를 특검팀에 넘겼습니다.

B 검사는 여전히 현직 신분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A씨가 이러한 문자를 보낸 경위와 전후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활용해 실제 검찰 인사에 개입한 게 아닌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공직 인사 청탁이 가능했던 '뒷배'가 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를 인식했거나 관여했는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특검법은 수사 대상 중 하나로 '김건희와 그 일가, 명태균·건진법사 등의 국정개입 및 인사개입 의혹 사건'을 명시합니다.

전씨는 2018·2022년 지방선거 때 실세 국회의원들을 통해 공천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있습니다.

전씨 휴대전화에서 영남 지역 출마 예정자 최소 5명의 공천을 부탁하는 문자가 발견되면서입니다.

전씨의 법당에서는 대기업 임원, 정치권 관계자, 경찰 간부 등의 명함 수백장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에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은 전씨가 유력 인사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뒤 사실상 '정치 브로커' 노릇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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