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 동구에 이전청사까지 확정되면서, 해수부 연내 이전이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동구에 있는 20층짜리 빌딩입니다.
한때 보험사 본사로 쓰이면서 북적였지만 지금은 절반이 비어있습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가 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게 됩니다.
해수부 본관이 자리잡게 되는 겁니다.
길 건너 맞은 편 건물 일부도 해수부가 사용합니다.
6개층에 별관이 들어섭니다.
'도시철도 역사와 바로 연결돼 민원인 접근성이 좋은데다,
서울,세종 출장이 잦을 해수부 직원들이 이용하게 될 부산역과도 가깝습니다.'
청사 확정 소식에 시민들은 쇠퇴일로인 원도심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함박웃음입니다.
{김정용/부산 동구 식당업주/"이게 하나의 좀 경제를 살리는 불씨가 돼가지고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더 올라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이게 좀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해수부가 이전하게 될 이 사무실에선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부지인 물양장과 자성대 부두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해수부 이전은 북항 재개발 사업에 있어서도 가속도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장 과제는 해수부 직원들의 정주 여건 마련입니다.
부산시는 과거 공공기관 이전 때처럼 아파트 분양 특별공급 등을 준비합니다.
{박형준/부산시장/"이 곳에 와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수부) 직원들이 요청하는 바들이 있을 테니까 그것을 저희가 잘 경청을 해서 거기에 맞게 저희가 지원책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해수부 안착을 위해선 새 청사 건립 준비도 곧 시작돼야 합니다.
{곽규택/국회의원(부산 서*동구)/"인근 지역인 북항 재개발 지역 등에 해양수산부의 원래 청사가 올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부지 선정과 설계, 공사 기간을 감안하면 최소 3년 이상이 걸릴텐데, 새 청사 입지 역시 이번 이전청사 선정과 비슷한 요건들이 고려될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박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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