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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넘어 판매점까지..번지는 노쇼 사기

기사입력
2025-06-08 오후 10:11
최종수정
2025-06-08 오후 10: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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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부산 일대 식당가에서 고급 와인을 사달라는 형식의 노쇼 사기가 잇따라 지자체가 긴급 경고문자를 돌리기도 했죠. 이젠 프로야구단 사칭 노쇼가 일어나는가 하면 주로 식당이던 피해 대상이 일반 도,소매점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올린 긴급 공지문입니다. 선수단을 사칭한 식당 노쇼 사기가 빈번하니 주의하란 내용입니다. 실제로 한화이글스와 전북현대 등 국내 프로스포츠계가 노쇼 범죄에 악용되고 있습니다. {박중언/ NC다이노스 매니저/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저희 선수단은 그렇게 대규모로 식당 예약을 한 적이 없어서 스포츠가 인기가 좋아지다 보니 그런 사례들이 더 많아지는 듯합니다."} 노쇼 범죄는 주로 유명인과 공공기관 등을 사칭해 식당을 단체 예약하곤 이후 구하기 힘든 물건을 대신 구매해달며 결제를 유도하는 형태를 띕니다. "그동안은 주로 식당이 타깃이었다면 이젠 도소매점까지 피해 대상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명함부터 사업자번호까지 도용하는가 하면 취약시간인 은행마감 직전에 이체를 유도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졌습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는 지역 복지관을 사칭하는 수법에 당해 1천만 원 넘는 돈을 송금하고도 보이스피싱이 아닌 일반 계좌란 이유로 송금 취소를 못했습니다. 결국 경찰수사로 받아야하는데 대부분 동남아 등 해외에 있어 쉽지 않습니다. 최근 1년 새 일어난 노쇼 사기만 5백건이 넘습니다. {황정용/ 동서대 경찰학과/ "해외와의 공조가 필요하다 보니... 노쇼에 활용된 계좌를 사기 의심계좌로 봐서 보이스피싱과 동일한 수준의 보호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의를 노려 사회적 신뢰까지 무너뜨리는 고약한 노쇼 범죄, 실질적인 예방책 마련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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