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에서
대전,세종 지역 기업들이 해외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TJB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 행사를 통해 127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둔 건데요.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지역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박범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인구 천만명에 부산과 비슷한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치민시.
▶ 스탠딩 : 박범식 / 기자 (베트남 호치민)
- "대전과 세종 기업들은 지역을 넘어 베트남 최대 경제 중심지 호치민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들을 만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뷰티 제품과 식음료 분야를 중심으로
대전과 세종에서 선정된
14개의 우수 기업들이
호치민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가져온 샘플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베트남 바이어들에게
제품까지 직접 시연해 주며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벌입니다.
첫 번째 참여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세종의 천연비누·화장품 제조업체는
잭팟을 터뜨렸습니다.
친환경 수제 제작 방식이 좋은 반응을 얻어
총 280만 달러의 MOU를 맺는데 성공한 겁니다.
▶ 인터뷰 : 변미정 / 도아협동조합 대표이사
- "저희 상품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볼 수 있는 현지 시장 조사까지 했고, 베트남 시장도 저희가 전략적으로 한번 도전을 해 볼 수 있겠다…."
베트남 상공회의소와 아세안사무소에서 초청된
베트남 바이어들도 뛰어난 품질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한국 제품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베트남 바이어
- "제품의 품질이 좋고, 가격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른 한국 업체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더 많은 상품을 수입하고 싶습니다."
이틀에 걸쳐 이어진 수출상담회에선
수출상담액 1천 562만 5천 달러를 비롯해
수출 계약 MOU 925만달러 등 한화로
약 127억 2천여만 원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이번 행사는 미국발 관세 전쟁과 고물가,
고금리로 전 세계가 심각한 불황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갑니다.
▶ 인터뷰 : 권오수 / 세종시 경제산업국 기업지원과장
- "행사를 통해 MOU나 샘플 계약 등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베트남 나아가 아세안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데 좀 도움이 되는 이러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통해
7년 간 지역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길을
열었던 TJB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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