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으로 스타트업 두 곳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크고 15개 기업이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리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열어 이런 내용의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우수 딥테크(선행기술) 스타트업 1천개 이상을 지원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중기부는 지난해까지 407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해왔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딥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했습니다. 파두는 지난 2023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 기업도 15개나 나왔습니다.
또 407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은 지원 전과 비교해 매출은 4.4% 늘었고 고용과 누적 투자유치액은 각각 18.5%, 43.2%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7개 스타트업이 3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9개 기업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올해는 1000+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182개 기업이 선정돼 3년간 11억원의 자금과 정책자금과 보증, 수출 등의 연계 지원을 받습니다.
중기부는 바이오·헬스, 로봇 등 4개 부문을 지원하는 '초격차 링크업' 프로그램과 투자 유치를 위한 협의체 '초격차 벤처캐피탈(VC) 멤버십'을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기업공개(IPO) 주관사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상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테크-IPO 커넥트' 프로그램도 추진합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난 2년간 초격차 프로젝트가 딥테크 스타트업의 많은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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