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대전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집니다.
작품을 직접 만지며
예술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터,
야외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공연까지
마련됐는데요.
싱그러운 5월의 연휴,
가족과 함께
문화 여행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통통한 손가락마다
개성 넘치는 표정이 담겼습니다.
거대한 손 모양 위에
알록달록한 천들의 촉감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개구리와 새의 머리를 한 사람들이
익숙한 모습으로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고,
비둘기가 주변을 돌아다니는 묘사까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듭니다.
동화적인 색채로 즐거운 순간을
재구성한 작품들까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전시
'촉각적 여정'이
오는 23일까지 그린갤러리에서 열립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그린갤러리 대표
-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혹은 친구와 연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한 건데요. 신체와 감각을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거나 방해받는 것을 탐구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피부색에
개성 있는 안경을 쓴 사람들이
하트 풍선을 들고 놀이를 기다리는 모습.
놀이를 할 때면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어
설레는 감정으로
어울린다는 작가의 뜻이 담겼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어린이미술기획전
'금 밟고 폴짝'에선
보기만 하는 전시를 넘어
다양한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카이스트 본원 미술관에서는
빈센트 반 고흐의 '농부 여인의 초상화'와
18세기 작가 프랑수아 부셰의 작품 등
시공간을 초월한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작의 금고' 전시가 펼쳐집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선
어린이날 당일
클래식을 쉽고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가족 오페라
'흥부와 놀부'가 두 차례 무대에 오릅니다.
또 일요일부터 어린이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거리극’이
싱그러운 5월의 하늘 아래,
대전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에서 펼쳐집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 기자)
(자료제공 : 한국과학기술원,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