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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나는뉴스]'충청이 찍으면 대통령 당선'..그런데 남은 건?

기사입력
2025-05-02 오후 8:47
최종수정
2025-05-02 오후 8:47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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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선이 다가올때마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
바로 충청입니다.

대선 승패를 가른 이른바 '캐스팅 보트'
즉, 승부처라는 상징성 때문인데요.

하지만 선거때마다 장미빛 화려한 선심성
공약이 남발되지만 정작 지역발전은 제대로
이뤄진게 거의 없어 이용만 당하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제대로 그간의 선거 결과를
분석해 왜이리 정치권이 선거철만되면 충청에
매달리는지 알아 보고 우리는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도 짚어보겠습니다

조형준, 김소영 기자가 T나는 뉴스에서 따져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2020.04.03 TJB 8뉴스
- "."

▶ 인터뷰 : 2022.02.28 TJB 8뉴스
- "."

▶ 인터뷰 : 2022.03.10 TJB 8뉴스
- "."

의회 의결 과정서
찬반이 동률일 때
가부결을 결정하는 권한,
혹은 승패를 결정하는
제3당의 표를 지칭하는
영어 단어 캐스팅보트.

결정권이라는
우리말로 풀이되는데,
각종 선거에서 승패를 가르는
특정 집단의 표심을 일컫습니다.

▶ 스탠딩 : 조형준 / 기자

충청은 정말
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캐스팅보터일까?

2000년대 치러진
지난 5번의 대선 결과를
들여다봤습니다.

먼저 지난 2002년,
16대 대선입니다.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2.33%p차 승리를 거뒀는데,
격전지였던 충청권이 모두
노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5년 뒤 치러진
17대 대선도 살펴보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본가가 예산인 이회창 후보와
충남에선 1%p차이 초접전을 벌였지만
결국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맞붙었던
18대 대선은 조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는데,
충청권을 모두 가져간 박근혜 후보가
여기서 30만 표 차이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습니다.

탄핵 직후 진행됐던 19대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충청권 표를 무난히 챙기며
2위와는 큰 차이로 당선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대 대선입니다.

수도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앞섰는데,
이번에도 역시 충청의 표심이
윤석열 후보에게 향하며
역대 최소 득표 차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처럼 최근 통계들은
충청의 마음을 얻는 자가 대권을 잡는다
한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언제부터, 왜 그런 건지
이어서 김소영 기자입니다.

-----------------------------

지정학적으로 수도권과 영호남의
한가운데 위치한 충청권은
삼국시대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의
힘겨루기를 겪으면서
여러 지역의 색채가
섞여있다는 분석입니다.

지역적 색채가 뚜렷하지 않아
'줏대 없다', '갈팡질팡한다'는 등의
비판 아닌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선거 때마다 여야 어느 한쪽에
줄표를 던지지 않으면서
일종의 균형추 역할을 해 온 겁니다.

또 대도시와 중소도시로만 이뤄진
수도권과 달리,
도시부터 농어촌까지 다양한 인구 구성 덕분에
어느 한 진영에 치우치지 않는
특성이 나타난다는 해석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정치권은
표심을 읽기 어려운
충청 민심을 사기 위해
선거 때마다 앞다퉈
충청권 공약을 내세우는데,
이번 조기 대선도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19일)
-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지 않겠습니까?"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지난 21일)
- "임기 내에 저희는 세종 시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충청 민심 잡기 경쟁이
실제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보다
선심성 공약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지역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양귀임 / 대전 동구 삼성동
- "(매번)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때(선거 때)만 와서 손잡고 막 이렇게 하지 그러고 끝나면 딱 저희한테는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은석 / 대전 중구 용두동
- "여당 야당 할 거 없이 협력해서 나라를 살릴 생각을 해야지 선거철만 되면 공약을 많이 하고 뭐를 해준다고만 하고 실제로 이뤄지는 건 없다는 얘기야…."

▶ 인터뷰 : 장인하 / 대전 서구 복수동
- "요즘 취업이 많이 어려워서 (청년들이)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김소영 / 기자
-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충청 표심을 향한 다양한 공약들이
단지 표를 얻기 위한 공약에 그치지 않도록
이번만큼은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지역민들에게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TJB 김소영입니다. "

(영상 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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