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당국과 SK텔레콤이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이 공항에서 SK텔레콤 유심 교체로 인한 혼란이 극대화될 수 있는 고비라고 보고 출국 임박 이용자 패스트트랙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2일 통신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 해외 출국 수요가 다음날인 3일 새벽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SK텔레콤과 당국은 비행기 탑승 시간이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빠른 유심 교체를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연휴 마지막 날인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2일부터 면세구역 내 좌석을 확충했고 본사 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고 있습니다.
당국은 2일 아침까지는 공항에서의 유심 공급과 교체 과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이 이번 주말 공항에서 유심 교체 상황을 점검합니다.
SK텔레콤 임원진은 서버 해킹 사건 이후 주말 골프 등 사적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공유 중입니다.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고객도 유심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유심 보호 서비스 2.0'을 오는 14일부터 시행합니다.
이는 모바일 T월드 또는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이미 서비스에 가입된 이용자는 별도 신청이 필요 없이 적용됩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보안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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