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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KT 사태' 2차 피해 방지위해 개인정보 불법유통 모니터링

기사입력
2025-05-02 오전 11:02
최종수정
2025-05-02 오전 11: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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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고객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다크웹 등에서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크웹이란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음지 사이트'를 일컫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일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 주재로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네이버, 카카오, LG유플러스, KT, 삼성전자, LG전자 등 플랫폼 사업자와 통신사업자 등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 31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중심에 선 SKT는 이번 회의에서 빠졌습니다.


참석자들은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 현황 점검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 가동 등 자사의 개인정보 안전관리체계 강화 조치와 관련한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유관기관 간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먼저 정보 주체나 기업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및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다크웹 등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 유·노출이나 불법유통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국CPO협의회, 개인정보보호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자율규제 단체를 통해 각 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중심으로 주요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안전조치 사항을 전파했습니다.


특히 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 간 비상 연락 체계를 가동하고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개인정보 이슈 발생 시 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9일엔 한국CPO협의회와 주요 공공기관·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과 추가적인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하고 이달 말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합니다.


양 국장은 "SKT 사건은 인공지능 심화 시대의 신뢰 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각 사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 안전조치 및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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