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번째 노동절을 맞아
세계노동절대회가 오늘 도내에서도 열렸습니다.
도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요
노동자들은 산재 없는 일터와
노동권 보장을 외쳤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탄핵 선고 한 달여 만에
다시 객사 앞이 가득 찼습니다.
우비를 입은 노동자들이
비바람을 맞으며 거리에 앉아
구호를 외칩니다.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보장하라]
135주년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연 집회에는
노조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민경 /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모두 똑같이 교섭하고, 차별받지 않으면서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
모든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세상.]
지난해 전북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41명.
17개 시.도 가운데 9번째로 많지만,
인구 1만 명 당 사망자는
0.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
지난달에는 전주와 부안에서
아파트 외벽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고, 전주페이퍼 공장에서는
2, 30대 노동자 3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민한 / 금속노조 CEK지회 사무장
교육 같은 것도 부족하고 피부에
화상 입고 이런 부분도 정말 많은데
아직까지도 자꾸 회사에 요구는 하고
있지만 조치가 되지 않습니다.]
노동단체들은 노동기본권 보장 외에도
비정규직 차별 금지, 기후 위기 극복 등
5개 우선 과제를 선정해
다음 달 출범할 새 정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email protected]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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