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화이글스가 시즌초반부터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새로 문을 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를 감안한다면
신축 경기장은 좌석수를 크게 늘렸어야 했지만
당초 2만석이던 좌석이 오히려 3천석이 줄면서
홈경기때마다 티켓 확보 전쟁이 벌어져
팬들은 불만이 폭발 일보직전입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좌석을
줄여야 했는지, 그 속사정을
전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리그 최강의 선발진과 극강의 마무리
김서현의 맹활약 속에 팀 승률이 6할에
가까운 고공행진중인 한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효과까지
겹치면서 홈경기마다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팬들을 중심으로 부족한 좌석
수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언론에 공개됐던 한화생명 볼파크의
좌석 수는 2만 7석.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좌석 수는
만 7천석으로 당초보다 3천석 가량 줄어
홈경기 표 구하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깁니다.
▶ 인터뷰 : 이 완 / 경기도 양평군
- "신구장인데도 불구하고 좌석 수가 별로 없어서 예매하기가 힘들었는데 좌석수가 조금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윤선아 / 충남 아산시
- "구장은 그래도 예뻐진 거 같아서 훨씬 좋은데 친구들이랑 다 같이 보기에는 티켓팅이 어려워진 거 같아서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실제로 비교적 최근 문을 연
다른 야구장들과 비교해보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좌석 수가
가장 적습니다.
처음에 공개된 2만여 석은
입석을 포함한 최대 수용 인원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좌석 수가 대폭 줄었습니다.
외야 몬스터월과 잔디석 등
특화석 조성 과정에서 시야방해 이슈가
생기면서 일부 좌석들은 아예 판매가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대전시는 2만 7석으로 한화에 구장을
넘겼지만, 이후로 좌석 수를 조절한 건
구단 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존 설계에 없던 새로운
좌석 사용을 승인하는 등 구단과 소통하며
추가 좌석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증축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 인피니티풀과 자쿠지, 카라반
등은 안전 점검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다만 이미 4층의 일반 좌석들과 묶어
패키지로 판매되는 시설인 만큼, 기존
만 7천석 좌석 수에는 큰 변동이 없습니다.
▶ 스탠딩 : 전유진 / 기자
- "한화이글스가 어린이날 홈 경기를 가장 비싼 요금을 받는 스페셜 구간으로 지정한 만큼
많은 팬들이 몰릴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어도 이번 시즌 동안은
티켓 구하기 전쟁과 암표 문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 취재 : 송창건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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