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스포츠 외교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만
줄잡아 10곳이 넘습니다.
이 때문에 어느 때보다
상대국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는 2032년 올림픽은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륙별 순환 개최 관례에 따르면
그 다음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우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은 인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억 명의 인구에
10만 석이 넘는 경기장 등 대규모 시설도
잇따라 건설되고 있습니다.
인도 아마다바드가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등재돼 있는 것도 강점입니다.
[정은천
/ 전북도 올림픽 추진단 국제과장 :
우리뿐만이 아니고 유럽에서 봤을 때도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가장 강력하고
선두 주자에 있다 이런 표현들을 쓰고
있어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카타르,
또,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잇따라 유치한 사우디도
막강한 후보들입니다.
독일 역시 유치 도시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6년이면
베를린 올림픽 100주년을 맞이하고,
2040년이 통일 5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CG)
전북자치도가 예상한 유치 희망 국가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에서
10개 나라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들 국가의 전략과 추진 상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IOC가 철저하게 비공개 소통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영식 / 전북도 올림픽 추진단장 :
국내에서 파악하는 게 부족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이번 조직 개편에
국제 동향팀을 하나 만들려고 해요.]
전북자치도는 조직 신설과 함께
경쟁국 정보 수집에 주력한다는 계획.
하지만
자치단체 차원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대한체육회, 특히 새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지원사격에 나서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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