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100명의 공보의가 전역하면서
농어촌 의료가 휘청거리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더 많은 106명의 공보의가
전역을 하게 됩니다.
일부 자치단체들이 의사 1명씩을
채용한 것 외에는 사실상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완주군의 이 보건지소에는 1주일에
수요일 하루만 의사가 진료를 봅니다.
공중보건의 한 명이 이곳을 포함해
일주일에 세 곳에서 순회 진료를 합니다.
두 곳을 담당했던 이 공보의는 지난해부터
세 곳을 맡고 있습니다.
[ 공중보건의 (음성 변조) :
하루밖에 안 열고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민원인들이 오면 아무래도 불만이
있으실 수밖에 없고... ]
이달 초 도내에서는 공보의 100명이
전역을 했지만 충원된 공보의는
67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106명이 전역을
하게 되지만 올해 수준만큼이라도 충원될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이성환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
인력이 빠졌을 때 사실 메우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당연히 이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고요. ]
C.G> 때문에 의사를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지만 올해 김제시와 정읍시가
한 명씩 채용했을 뿐, 나머지 지자체는
관련 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않았습니다.
[자치단체 관계자 (음성 변조) :
채용이 어려운 부분도 있고요. 인건비가
한 명 의사 선생님을 (채용) 하기 위해서
많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
공보의들이 떠난 자리는 채워지지 않고
내년에도 대규모 전역이 예정돼있지만
자치단체들은 순회 진료를 강화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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