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철 야외 활동 등이 늘어나면서
각종 전염성 질병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걸릴 수 있고,
심할 경우 뇌수막염과 고환염 등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당부 됩니다.
송금종 객원의학전문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고열과 볼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봄철 불청객 중 하나로,
볼이 불룩하게 부어
'볼거리'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유행성 이하선염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유행성이하선염 환자
6천4백여 명 중 38.6%인 2천4백여 명이
4~6월에 집중됐습니다.
침과 기침 등을 통해
전파되는 볼거리 바이러스가
봄철 새 학기 등을 맞아
쉽게 옮기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유시내 /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유행성 이하선염은) 4세에서 12세 정도의 학동기 소아에서 주로 발생을 하는데, 학동기 소아들은 집단생활을 주로 하기 때문에 전파가 용이한 환경에 놓이게 돼서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철에 많이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리면
귀밑과 턱부위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두통이나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소아는 10일 이내
성인은 2주 이내 대부분 치유되지만,
성인의 경우 뇌수막염과 고환염 등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유시내 / 순천향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진통이 너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을 할 수가 있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합병증으로 뇌수막염이나 청력 저하 같은 것들이 발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을 해주셔야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접종인데,
어릴 적 예방접종을 맞은 성인이라도
대학과 군대 등 새로운 환경에 가거나
해외여행을 간다면
추가 접종하는 것도 좋습니다.
▶ 스탠딩 : 송금종 / 객원의학전문기자
- "볼거리는 비말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만큼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송금종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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