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할
전북의 5대 현안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
오늘은 네 번째 순서입니다.
국민연금 중심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대표적인 공약이지만,
매번 좌초돼 희망고문으로 전락했습니다.
전북자치도가
이번 대선을 통해 삼수에 도전합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자치도가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는
중심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있습니다.
무려 1천2백조를 굴리는 세계 3대기금으로, 전세계 금융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윤석열 정부에서
잇따라 공약으로 채택하고도, 결과적으로
실행되지 않은 공수표가 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에도 핵심 지역공약으로 정치권에 제시했습니다.
전북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도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금융중심지 지정을 약속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국민연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3백조 원대 자산을 굴리는 한국투자공사의
유치도 이뤄낸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에서 추진 중인 산업은행 이전과
연계해 균형 발전의 명분을 내세우겠다는 겁니다.
대내외 상황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이
해마다 시장 평균치를 크게 웃돌고 있고,
전주에 사무실을 낸 국내외 자산운용사도
15곳으로 늘었습니다.
각종 금융기관이 입주하게 될
국제금융센터 건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인태 /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
자산 운용 특화라는 그런 모델도 저희들이
강화를 했고, 자산 운용사도 유치를 하고
있고 해서 이번에는 어느 정도 기반은
마련된 것 같아요. ]
매번 고배를 마셨지만
관련 기반과 명분을 착실히 갖춰온
제3금융중심지 지정.
새 정부에서는 전북이
자산 운용 중심의 금융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게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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