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강수량마저 적어지면서
건조한 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하다가 꽃샘추위까지 찾아오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지는 봄은
천식 환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송금종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천식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염증으로 기관지가
부어올랐다가 가라앉았다를 반복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 천식.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숨이 차고,
숨을 쉴때마다 쇳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5%가 천식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봄과 같은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환자가
크게 늘어납니다.
봄은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하고,
황사와 미세먼지로
뒤덮이는 날이 많아지는데다,
꽃가루까지 날려
알레르기 염증 발생 요인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천식으로
병원을 찾거나 입원하는 환자는
2월 15만 명 수준에서
3월 18만명, 4월 21만 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진영 / 순천향대 천안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최근에는 중국에서 오는 황사뿐만 아니라 감기, 담배 그리고 여러 가지 알레르기 물질들 특히 꽃가루 같은 것도 천식의 악화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침이 잦아 감기로
치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감기와 달리 천식은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됩니다.
특히 먼지나 곰팡이,
차가운 공기 등에 노출될 경우 심해지거나
밤에 증상이 더 악화되면
천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부모나 형제, 자매 중에
한 명 이상 천식을 앓고 있다면
천식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 인터뷰 : 김진영 / 순천향대 천안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반드시 호흡기 내과 전문의와 진찰을 해야 되고 특히 폐 기능 검사나 피검사, 알레르기 척도 검사 같은 거를 통해서 충분히 천식에 대한 진단이 내려진 다음에 치료를 하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도 잦은 질환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약물, 면역치료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송금종 / 객원의학전문기자
- "또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호흡부전이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 진찰을 받는게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송금종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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