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화 이글스가 심우준의 역전타와
4번타자 노시환의 마수걸이 홈런포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5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KT에서 이적한 심우준은
친정팀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를
기록하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전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원에서 열린 한화와 KT의 개막전.
1회말 김민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KT가 2회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2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3회 김태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고, 7회초 황영묵이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올시즌 KT에서 한화로 이적한 심우준이 친정팀을 상대로 역전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3대 2로 뒤집었습니다.
8회에는 4번타자 노시환이 KT 원상현의 직구를 받아쳐 135미터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 인터뷰 : 노시환 / 한화이글스 선수
- "한 점 도망가야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출루를 하려고 했는데 이제 베이스 코치님을 봤는데 치라는 사인이 나가지고 이거는 넘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코디 폰세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인 가운데 박상원, 김서현, 한승혁이 이어 던지며 KT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9회 마무리 주현상이 KT 김상수에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한화가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 2020년 이후 5년만입니다.
만 8천 7백여석이 모두 매진된
수원KT위즈파크에는 경기 내내
주황색 유니폼을 입은 한화 팬들의
응원소리가 가득해 원정경기라는 사실을
무색케 했습니다.
▶ 인터뷰 : sync
- "팬들 응원소리 (자막 X)"
한화는 내일 KT와 2차전에서 연승을 노리며
독수리군단의 새 둥지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의
홈 개막전은 오는 28일 열립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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