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jb

수입물가 16% 급등…유가·환율 충격 28년 만에 최대

기사입력
2026-04-15 오전 08:32
최종수정
2026-04-15 오전 08:32
조회수
8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원유 88% 폭등…석유·화학 제품 물가 전방위 상승
수출물가도 동반 급등…전쟁 장기화 땐 물가 압력 확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뛰면서 우리나라 수입 물가가 28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번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수입물가지수는 169.38로 한 달 전보다 16.1% 상승했습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직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작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오름세입니다.

상승세는 원유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가격이 주도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원화 기준 88.5% 급등했고, 나프타와 제트유도 각각 46.1%, 67.1% 상승했습니다.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주요 중간재 가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실제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한 달 사이 배럴당 68달러에서 128달러로 급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며 수입 비용을 추가로 끌어올렸습니다.

수출 물가도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16.3% 올라 역시 28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반도체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교역 조건은 오히려 개선됐습니다. 수출 가격 상승 폭이 수입 가격보다 더 크게 나타나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년 전보다 22.8% 상승했습니다. 이는 같은 수출로 더 많은 수입이 가능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향후 물가 흐름입니다. 국제 유가가 일부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환율 상승과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공급 차질과 고유가가 소비자 물가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류 가격 상승이 이미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만큼, 체감 물가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