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6만명 예상…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첫 발령
광화문 일대 통제 강화…암표·안전 관리 총력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BTS의 초대형 공연을 앞두고 정부가 이례적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일(21) 서울 광화문 일대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과 관련해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합니다. 적용 시간은 공연 당일인 21일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입니다. 공연을 이유로 정부가 공식 재난 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도심형 초대형 집객 이벤트’에 대한 대응 시험대 성격이 강합니다. 광화문 일대는 구조적으로 공간이 제한돼 있어 순간적인 인파 밀집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실제로 당국은 최소 17만 명에서 최대 26만 명까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광화문 공연 현장 인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상황관리본부를 설치하고, 인파 흐름과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관계기관 간 보고와 지휘 체계도 이곳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공연 하루 전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를 직접 찾아 궁궐 주변 안전 대책과 무대 설치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주최 측으로부터는 공연 운영 계획과 함께 인파 관리, 암표 대응 방안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최장관은 상황관리본부에서 위기 발생 시 대응 절차를 확인한 뒤"“정부와 주최 측,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암표를 구매할 경우 현장 확인 과정에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향후 대형 K-콘텐츠 행사 전반에 적용될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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