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상이 무너진 뒤, 회색 눈보라가 멈추지 않는 세계.
그 속에서도 한 소녀는 이야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곽유진의 ‘우리가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이유는’, 오늘의 책입니다.
이 소설은 인류 대부분이 사라진 세상에서 소녀와 노인이 함께 세상을 횡단하는 여정을 그립니다.
소녀는 노인을 다른 지역의 지하철역까지 데려가야 하는 임무를 맡고, 그 길 위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노인이 전하는 외계 행성의 소녀 모투나 이야기.
그리고 겹겹이 이어지는 이야기 속 이야기까지.
여러 겹으로 이어진 이야기 끝에서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속한 세계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절망뿐인 세상에서, 우리는 왜 끝내 이야기를 이어 가야 하는지 묻는데요.
세상이 무너진 뒤 배경 위에서 이야기의 힘과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SF 소설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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