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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코스피 5,000' 기대에 증권株 불기둥

기사입력
2025-06-04 오후 3:58
최종수정
2025-06-04 오후 3: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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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코스피 5000' 실현 기대감이 커지면서 4일 증권주가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단기 조정 가능성은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장보다 13.25% 오른 1만7천6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만8천1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부국증권[001270](22.67%), SK증권[001510](11.34%), 신영증권[001720](12.62%), 유안타증권[003470](6.01%), 대신증권[003540](3.90%) 등도 줄줄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아울러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로 지주사 중 한화[000880](20.98%), CJ(12.19%)가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LS[006260](7.78%)도 올랐습니다.


업종별로 봐도 이날 증권업 지수는 8.14% 상승해 코스피 업종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스피 5000' 달성 의지를 거듭 밝힌 이 대통령의 당선으로 증권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금융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흥국증권 리서치센터는 "증권업의 경우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 상법 개정과 가장 밀접한 영향이 있는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사의 충실의무 명문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의 정책은 시장 투명성 제고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시키고, 거래대금 증가 및 밸류에이션 정상화로 이어져 증권업의 외형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과 지주, 은행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 대장주를 둘러싼 주가 환경은 우호적일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급등했어도 이들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상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이들 업종의 주가 오름폭이 컸던 만큼 향후 조정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5월 증권업종의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을 넘어섰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기간 조정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증권사의 이익 증가로 나타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고, 배당소득세 관련 논의는 추가로 진행돼야 해 향후 신정부 정책이 확정되는 것을 확인하며 중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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